샌프란시스코 지역사회와 함께 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1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개회식을 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추성희, 이하 협의회)는 지난 7월 20일부터 2박3일간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재미한국학교 선생들의 큰 잔치인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가졌다.

학술대회 첫 날 한동만 기조강연자의 주제발표에 이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21세기 차세대 교육의 지향점’이란 주제를 가지고 2023 북미 한국어 교육자 심포지엄이 있었다.  한인 이민사와 함께 하는 한국학교의 역할과 새로운 지향점을 찾아보기 위한 심포지엄은 주제 발표자로서 조혜원 교수, 아일린 신 회장, 주재연 대표가  교사들에게 풀어나가야 할 과제를 제시해 주었다. 이후 오후 시간에는 25개의 모든 강의실을 꽉 채운 선생님들의 열정 시간과 함께 정기총회를 잘 마쳤다.

강의 가운데 특히 이인배 통일교육원장의 ‘통일정책 및 통일교육의 방향’에 강의는 한국학교 선생들로 하여금 정체성 교육과 통일에 대한 인식의 폭이 더 넓어지는 시간들이었다.  특히 올해는  학술대회 기간 중에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국립통일교육원과 대한한의사협의회와의 업무협약이 체결되는 성과가 있었다.  재미한인 차세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교육과 한국의 전통 약재와 의술을 차세대들에게 전하고 나아가 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하에 이뤄진 업무협약은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될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강의 평가서에 의하면 학술대회를 통해 제공된 모든 강의에 대한 선생들의 만족도는 85%가 넘었으며 강의 시간들이 너무 짧고 아쉬웠다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선생들이 대부분이었다. 강사들 또한 교사들에게 더 많은 것을 전달하려고 애쓰는 모습들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인 김한일 박사가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폐회식을 통해 제6회 한국어학습활동 수업 경시대회에 참가한 교사 6명에게 시상하였고, 제12회 김구재단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에 참여한 학생  13명, 제1회 직지 교육 우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6명, 제18회 나의 꿈 말하기에 참여한 학생14명, 제5회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에 참여한 학생 8명, 제2회 교사 인증제에 참여한 교사 50명 등에게 시상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개최지인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도움도 상당했다. 윤상수 총영사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김한일 박사는 각종 수상자와 강사 및 지역협회장들에게 금요일 조식을  제공해 주었고 특별히 김한일 박사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을 통해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결승에 오른 모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했다. 개최지역 회장으로 도우미들의 협력을 제공해 준 북가주협의회 송지은 지역협회장, 그리고 직전 총회장이자 현 미시건 지역협의회장인 김선미 회장에겐 그간의 협조와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장과 협의회 공로패가 전달되었다.

학술대회 행사를 마무리하는 폐회식을 하고 있다.

4년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교육부, 재외동포청, 국립국제교육원, 국제한국어교육재단, 국립통일교육원, 국립국어원, 독도재단, 종이재단, 독립기념관, 대한한의사협의회, 미주한인뷰티서플라이협의회, 세계 한인여성회장협의회들의 적극적 물품 지원과 재정적 지원으로 풍성한 제41회 재미한국학교 학술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내년 학술대회 개최지인 동중부협의회 조수진 협회장은 전통과 예술이 있는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갖는 멋진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하였다.  폐회식의 마무리는 학술대회 기간 중 곳곳에서 도움을 준 북가주협의회 도우미 선생들과  모든 선생들의 “아름다운 세상” 합창으로 재미한인 다음세대들의 정체성 교육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두의 염원을 담아 노래로 표현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다소 버거운 주제일 수 있는 41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는 다양한 관련 주제의 강의가 제공됨으로  코비드를 지나오며 성장할 수밖에 없었던 교사들의 성장이 멈추지 않고 교실 현장에서 새로운 교수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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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NA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