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타운쉽, ‘한국전 기념 한미동맹 평화공원’ 리본 컷팅 행사 개최!

미국 전역에 139개의 한국전 기념비와 조형물이 산재!

참전국 16개국 군인들, 한국전 참전용사 및 현재의 주한 미군 전체를 위한 기념비는 미국에서 이 곳이 유일..

 

몽고메리 타운쉽에 조성되고 있는 ‘한국전 기념 한미 동맹 평화 공원’의 리본 컷팅 행사가 관계자들과 현지 주민들, 그리고 한인 동포 등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월 25일 개최되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정부에서 규정한 녹색 단계에서의 제한 사항들을 지키면서 행사는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이 리본 컷팅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쟁과 한미 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여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우정을 강화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한국에서도 보훈처 박삼득 장관과 일행이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화강암으로 제작된 평화 공원 기념비 맨 아래의 받침대에는 한국전 참전 16개국의 국기가 사방에 새겨져 있고 기념비의 중앙에는 한반도 문양이 그려져 있으며 맨 상단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새겨져 있어 참전 16개국을 되새기는 동시에 더욱 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보여주고 있다.

재향군인회 기수단이 깃발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리본 컷팅 행사는 지역의 재향군인회원와 베트남 참전용사 그리고 우크라이나 참전용사 등 노장들로 구성된 기수단의 입장과 함께 오션 카운티(Ocean County) 대학의 김성지 교수가 미국국가와 애국가를 부르면서 시작되었다.

소프라노 김성지 교수가 미국국가와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공원조성위원회 공동 의장인 전 10선 주 하원 의원 케이트 하퍼 (Kate Harper)는 인삿말에서 “오늘은 우리에게 중요한 날이다”라고 말하며 “잊혀진 미국과 한국 군인들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퍼는 “한국 전쟁에서 4만 여명의 미군이 사망했고, 10만 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그 중 2,000 여 명이 펜실베니아 출신” 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약 138,000 명의 한국군인과 거의 백만 명 가까운 민간인이 한국 전쟁 중에 목숨을 잃었다”고 말하면서 “올해 한국 전쟁 70주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현재에도 미국 군인들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고 언급했다.

하퍼는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깰 수 없는 유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병사들에게 큰 감사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몽고메리 타운쉽 대표와 프로젝트 설계자 인 조셉 라발레 (Joseph A. Lavalle)를 포함하여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공원조성위원회 공동 의장인 케이트 하퍼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이어서 공원조성위원회 양봉필 사무총장은 “한국 전쟁 기념비와 한미동맹 평화공원의 리본 컷팅 행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면서 이 평화공원이 탄생하기까지 지난 5년 동안 수고하고 지원해준 몽고메리 타운십 관계자들과 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한국전쟁 70주년인 올해 이 평화공원을 개장하게 되어 대단히 뜻 깊게 생각하며, 이 평화공원은 이 지역 뿐 만 아니라 전국의 한국전 참전 영웅들을 비롯하여 현재에도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미군 등 모든 영웅들을 대표한다”고 덧붙였다.

 ▲ 공원조성위원회 양봉필 사무총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브라이언 피츠패트릭(Brian Fitzpatrick) 연방 하원의원은 “제 부친이 한국전 참전 용사입니다. 따라서 이 평화 공원은 제 마음에 아주 특별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과 미국은 끊어질 수 없는 동맹 관계”라고 말하면서 연설 직후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이 행사에 참석한 장원삼 뉴욕총영사에게 직접 가서 전달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연방 하원의원이 연설을 하고 있다.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연방 하원의원이 성조기를 장원삼 뉴욕총영사에게 직접 가서 전달하고 있다.

펜실베니아 주 상원 의원인 밥 멘취(Bob Mensch)와 마리아 콜렛(Maria Collett), 그리고 펜실베니아 주 하원 의원인 스티브 말라가리(Steve Malagari), 탐 멀트(Tom Murt), 타드 스테판(Todd Stephens)도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펜실베니아 주 상원 의원인 밥 멘취(왼쪽)와 마리아 콜렛(중앙)이 양봉필 사무총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악수 대신 팔뚝을 서로 부딪치고 있다.

펜실베니아 주 하원 의원인 스티브 말라가리, 탐 멀트, 타드 스테판 (왼쪽부터 차례로)

몽고메리 카운티 커미셔너 의장인 발 알쿠쉬(Val Arkoosh) 박사는 “이 아름다운 공간은 항상 이 아름다운 공간이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미국과 한국 두 나라가 필요한 시기에 서로 도와주는 것은 옳은 일이었기 때문에 서로 공유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다”라고 말했다.

알쿠쉬 의장은 이 어려운 시기에 이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가 어떻게 앞장서서 나섰는지에 대해 언급하면서, 구체적으로, 필라델피아한인회 샤론 황 한인회장을 주축으로 여러 한인단체들이 결성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완화하기 위해 마스크를 만들어 여러 지역주민들과 여러 기관에 기증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기증 받은 마스크를 착용한 알쿠쉬 의장은 “이와 같은 행동이 바로 이 기념 공원의 진정한 의미”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는 또한 “두 나라가 이런 식으로 함께 하면 미래에 어떤 도전이 있든지, 어떤 유행병이 돌든지, 어떤 위기 상황에 직면하든지 상관없이 그 끈끈한 유대관계가 존재하며, 우리는 영원히 그것에 대해 감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고메리 카운티 커미셔너 의장인 발 알쿠쉬 박사가 연설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보안관인 숀 킬케니 (Sean Kilkenny)와 주방위군 및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북중부지회장인 박희중 회장 등 군인 단체 및 단체장들도 행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몽고메리 카운티 보안관인 숀 킬케니가 연설하고 있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온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먼저 이번 코로나 사태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했으며, 건강 관리 종사자와 구급 의료관련자들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최전선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 평화 공원은 한미 동맹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면서, 70년 전에 발생한 한국전쟁은 잘못된 장소에서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적과 벌어진 잘못된 전쟁이라고 역설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과 연합군은 한국전의 승자라고 덧붙였다.

장원삼 뉴욕총영사가 마지막 순서로 연설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잘 준비된 행사는 뜻 깊게 마무리 되었으며, 특히 한인월남참전전우회 Chapter 67 (KAVVA) 회원 13명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흰색 셔츠와 넥타이에 베테랑 모자로 복장을 통일하여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자발적으로 돕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한인월남참전전우회 Chapter 67 (KAVVA) 용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재향군인회 회원들이 리본 컷팅을 하고 있다.

한편 이 기념비와 평화공원 조성은 한중미지도자협회 양봉필 사무총장이 처음 아이디어를 내고, 많은 개인과 참전 용사 및 그들 가족들의 기부로 자금을 마련하였으며, 대한민국과 펜실베니아 주정부로부터도 상당한 재정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몽고메리 타운쉽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되어 왔고, 이 지역의 시민위원회를 모집하여 기념비를 계획하고 건축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으며,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인 사업가인 이광수(Franklin Kwang Lee) 사장을 공동 의장으로 임명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2014년 기념비 제안서가 처음 나오고, 2015년 한국 고위급 공무원들이 공원을 방문하여 2017년부터 기금 모금 활동이 시작되었다.

한국 전쟁 기념관과 한미 동맹 평화 공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koreanwarmemorialpeacepark.com 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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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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