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 필라델피아에서 13건의 총기 사건으로 23명 사상!

주말 필라델피아에서 13건의 총기 사건으로 18명 부상, 5명 사망..

이번 사건 전까지 살인 사건으로 필라델피아에서 202명 사망..  2007년 이후 가장 많아..

이 지역의 한인들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할 듯.. 

독립기념일 연휴인 지난 7월 4일(토)과 5일 이틀 동안 필라델피아에서 13건의 총기 사건이 발생해 18명이 부상을 당하고 6살 짜리 소년을 포함하여 5명이 사망했다.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경, Conestoga Street의 1600 block에서 19세 남자와 22세 남자가 총에 맞아 Penn Presbyterian Medical Center로 이송되었다. 두 피해자 모두 안정된 상태로 알려졌으며,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고 무기도 회수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11시 경에는 37세 여성과 21세 남성이 총상을 입고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료센터로 이송되었다. 두 피해자 모두 안정된 상태이며,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날 일요일 오전 4시 경에는 L Street의 4200 block에서 42세의 남자가 총격을 받고 가슴에 상처를 입었지만 피해자는 치료를 거부했고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일요일 오전 2시 반경에는 South Street의 600 block에서 26살의 남자와 21살의 남자가 둘 다 오른쪽 다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모두 안정된 상태에 있다.

일요일 오전 7시 경에는 West Toronto Street의 1400 block에서 26세의 남자가 왼쪽 허벅지를 관통해 오른발에 총을 맞았다. 피해자는 안정된 상태로 템플 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현장에서 무기는 회수되었지만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일요일 낮 오후 1시 경에는 Kendrick Street의 4600 block에서 6살 짜리 소년이 집에서 가슴에 총을 맞고 가족들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하지만 총격 사건의 경위나 경찰이 용의자를 확인했는지 여부는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

오후 1시 반 경에는 Wallace Street의 1800 block에서 31세의 남자와 30세의 남자가 각각 가슴과 엉덩이에 총을 맞고 모두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둘 다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오후 2시 경에는 Clarence Street의 1900 block에서 37세의 한 여성이 몸에 12발의 총을 맞고 템플 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무기도 회수되었으나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이나 사건의 경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오후 3시 20분 경에는 South 17th Street의 1300 block에서 20대 초반의 한 남자가 머리에 여러 발의 총을 맞고 10분 후 사망했다.

또한 이 지역의 두 번째 남자는 뒤에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경찰은 아직 피해자의 상태를 밝히지 않았다. 이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으며 무기도 회수되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 N. Broad Street의 2700 block에서 38세의 여성이 왼쪽 팔에 총을 맞고 템플 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안정 상태에 있다.

오후 5시 경에는 N. Croskey Street의 2300 block에서 11세 소녀가 오른쪽 엉덩이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의료진에 의해 치료를 받았으며 안정된 상태이다. 하지만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 같은 지역인 N. Croskey Street의 2300 block에서 43세의 남자가 머리 뒤쪽에 총상을 입힌 채 발견되었으며, 현장에서 사망했다.

끝으로 오후 6시 반 경에는 E. Ann Street의 2100 block에서 20대 초반의 한 남자와 다른 한 남자가 총격을 당했다. 20대 초반의 남자는 여러 발의 총을 맞고 템플 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고, 다른 남자는 오른쪽 다리에 총상을 입고 템플 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안정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으며 무기도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짐 케니 (Jim Kenney) 필라델피아 시장은 “이번 주말의 끔찍한 총기 폭력은 COVID-19가 우리 도시를 괴롭히는 유일한 위기는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상기시켜줍니다”라면서 “총기 폭력은 계속해서 우리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필라델피아 시민들의 삶은 비극적으로 짧아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과 경찰의 과도한 대응에 따른 흑인의 사망으로 민심이 흉흉해져 강력 사건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 지역을 여행하거나 이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은 본의 아니게 총기 사건에 연루되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총격 사건에 대한 정보는 필라델피아 경찰에 215-686-TIPS로 연락하면 된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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