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필라협의회, 평화통일강연회 및 자문위원 송년회 성료..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아협의회(이하 민주평통 필라협의회)는 지난 12월 5일(일) 오후 5시 노스웰스에 위치한 바우하우스에서 평화통일강연회 및 자문위원 송년 단합대회를 개최하였다.

1부 행사인 평화통일강연회는 워싱턴 DC 근교에 위치한 솔즈베리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인 남태현 교수가 ‘한반도 평화, 국제정치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였다. 현재 재북미한국정치학회 회장이자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상임위원이기도 한 남태현 교수는 강연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 가는 다양한 이슈들을 북의 비핵화라는 한가지 문제로 결론지어 버리는 한국과 미국의 정치인, 언론들의 태도를 비판하고 대결이 아닌, 평화로의 변화를 진정 원한다면 북미간의 정치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태현 교수는 북의 비핵화를 위한 미국주도의 대북제제, 봉쇄정책은 이미 실패하였고, 오히려 북은 자신들의 계획대로 핵무기의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고 현 정세를 진단하면서 ‘안보딜레마’에 따라 북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북미간 정치적 대타협을 통해 북이 더이상의 핵개발과 핵확산을 못하게 하고 미국에 대한 핵위협을 제거하는 ‘부분적 비핵화’를 현실적 목표로 제시하였다. 대신 미국은 북에 대해 정치경제적 고립을 완화시켜주는 조치(대북제제 완화, 외교관계수립 등)를 취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대타협 과정에서 북이 좀더 미국과 가까워지고 중국에 대한 의존이 줄어들어가면 미국의 대중견제전략에도 이득이 된다고 하였다.

남 교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과제(숙제)로 종전선언, 평화협정, 외교관계 확립, 지역협력체(경제 및 군사) 설치 확대, 군사협력, 주한미군 축소 등을 제안하였다. 북미간의 정치적 대타협을 설득하는데 한국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남태현 교수는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한반도 평화활동(대통령 자문활동, 평화공공외교활동 등)을 부탁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강연 이후 기념촬영을 마친 민주평통 필라협의회는 저녁 만찬을 가졌고, 이어서 성종선 종교복지분과위원장의 사회로 2부 행사인 송년 단합대회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을 네 팀으로 나누어 최근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류의 대명사인 BTS,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를 팀 이름으로 정해서 팀 대항 게임을 하였다. 게임도 역시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한류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달고나 게임 등을 진행하였다. 단체 게임을 하면서 자문위원들은 서로간에 친목과 단합을 돈독히 하였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The Peacefu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는 헌법 제92조 “평화통일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 에 근거를 둔 헌법기관으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자 범국민적 통일기구이다. 한국내에 16,100명, 해외에 3,900명 등 총 20,000명의 자문위원이 무보수 명예봉사직으로 활동한다. 3,900명의 해외 자문위원들은 전세계 131개국에 위치한 45개의 해외협의회, 43개의 해외지회에 소속되어 있다.

제20기 민주평통은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을 목표로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의 임기(2년)로 출범하였다. 제20기 민주평통 필라협의회는 지난 10월 24일(일)
출범회의 이후 이날 평화통일강연회 및 송년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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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민주평통 필라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