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3시간 동안 여러 지역 7번의 총격으로 12명 사상자 발생!

미 중북부에 있는 미네소타 주의 미니에폴리스(Minneapolis)에서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가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데모가 열리면서 미 전역이 들끓고 있다.

이제 코로나 사태가 좀 진정되어가나 싶더니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서 미국 전 지역이 어수선하고 혼잡하다.

이런 가운데 필라델피아에서는 5월 28일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까지 3시간 동안 여러 지역에서 7번의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9 명이 부상한 것으로 밝혀져 특히 이 지역을 왕래하는 한인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North Philadelphia에서 45세의 남자가 North 21번가의 3600 블락에서 총에 맞았으며 피해자는 얼굴과 가슴을 포함한 여러군데 치명적인 총상을 입고 민간인 차량으로 대학 병원에 이송되었다.

West Philadelphia에서도 한 남자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North 55번가 300 블락에서 두 남자가 현관에 있던 세 명의 남자와 한 여자에게 총을 쏘았으며, 이 중 29세의 남자는 가슴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고, 나머지 세 명은 치료 후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Germantown에서도 37세의 남자가 Wayne Avenue 와 Hansberry Street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동안 목 뒤에 치명적인 총격을 당한 후 급히 병원으로 갔으나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Kingsessing에서도 S. Conestoga Street의 1600 블락에서 총격을 당한 18 세의 남자를 경찰이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Grays Ferry의 24번 가와  Reed street에서 18 세와 22 세의 행인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총알 한 방은 근처의 2층 침실에 있던 52 세의 여성이 맞았으나 세 사람 모두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North Philadelphia의 North Sartain 근처 West Huntingdon Street에서도 26 세의 남자가 다리에 8발의 총상을 입고 근처 템플 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North Philadelphia, Germantown Avenue의 2600 블락에서도  14세 아이가 가슴에 총을 맞았다. 이 아이는 편의점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16세에서 19세 사이의 남자 5명이 접근하여 그를 강탈하려고 하였으며 이때 자신을 방어하려고 하다가 18 세의 남자에게 총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이 또한 템플 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안정적인 상태이나 용의자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와중에 교대 근무 중인 필라델피아 경찰서의 한 경위도 CVS 약국에서 다리에 총을 맞았으나 치명상은 아닌 것으로 예상되며, 용의자는 구속되었다.

따라서, 필라델피아 및 근교에 거주하거나 또는 이 지역을 왕래하는 한인들은 안전에 특별히 주의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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