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코카운티 주류 정치인들 대거 참석한 한인 태권도장 단증 수여식, 한-미 화합 위한 특별한 행사돼..

이날 참석한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이 명예 검은띠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부터 양봉필 관장, 스티브 말라가리 하원의원, 게리 허버트 시장, 마리아 콜렛 상원의원, 트레이시 페니퀵 상원의원, 메들린 딘 연방하원의원.

 

지난 6월 10일(토) 정오, 몽고메리 카운티(Montgomerry County) 놀스 웨일즈(North Wales)에 위치한 리마 체육관에서 태권도 승단자에게 검은띠를 수여하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참석자들이 식전행사를 관람하고 있다.

평범한 한인 교포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의 수련자들에게 검은띠를 수여하는 일반적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많은 현지인 제자들과 가족들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유력 정치인들이 축하를 위해 대거 참석하면서, 검은띠 수여식에 더해 한-미 화합을 보여주는 특별하고 의미있는 행사로 승화되었기 때문이다.

▲ 박영선 단장의 한국고전무용단이 식전행사로 부채춤(위)과 장구춤(아래)을 공연하고 있다.

식전 행사로 박영선 단장이 이끄는 한국고전무용단의 아름다운 부채춤과 장구춤 공연은 참석자들을 매료시켰으며, 뒤이어 태권도 단체 시범과, 봉술 시범, 그리고 송판 격파 등의 시범도 있었다.

▲ 식전행사로 태권도 단체 시범과 봉술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과 시범이 끝난 후,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로 시작된 공식행사에서는 Janet Hung씨와 Eulie Lee씨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미국 국가와 애국가를 각각 불렀고, 이어서 이번 행사를 주최한 Yang’s Martial Art 양봉필 관장의 환영인사가 있었다.

▲ 양봉필 관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뒤이어 이날 참석한 메들린 딘(Madeleine Dean) 연방하원의원, 브라이언 피츠패트릭(Brain Fitzpatrick) 연방하원의원, 마리아 콜렛(Maria Collett) 상원의원, 트레이시 페니퀵(Tracy Pennycuick) 상원의원, 스티브 말라가리(Steve Malagari) 하원의원, 멜리사 세라토(Melissa Cerrato) 하원의원, 게리 허버트(Garry Herbert) 렌즈데일 시장 등이 각각 축사를 했다.

▲ 양봉필 관장이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연방하원의원으로부터 성조기와 표창장을(왼쪽), 스티브 말라가리 하원의원으로부터는 감사장을(오른쪽) 받고 있다.

▲ 지역 주류 정치인들이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메들린 딘 연방하원의원, 마리아 콜렛 상원의원, 트레이시 페니퀵 상원의원.

▲ 게리 허버트 렌즈데일 시장(왼쪽)과 펜주 행정관(중앙)이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승단자 부모 대표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이어서 이날의 메인 이벤트인 검은띠 수여식에서는 4단 1명, 2단 1명, 1단 6명에게 각각 검은띠를 수여하였는데, 수여하는 의식이 절도있고 특이하게 진행되었다.

▲ 양봉필 관장이 승단자들에게 직접 검은띠를 메주고 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지역 정치인들 대부분에게는 명예 검은띠가 수여되었는데, 하얀 태권도복을 입고 검은띠를 수여받는 모습이 사뭇 근엄하게 보였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각각 준비해 온 음식을 같이 나누고 교제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 승단자가 손바닥 지문을 찍은 뒤 서명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개인 태권도장의 검은띠 수여식을 넘어서, 한인 사회와 지역 주류 정치인들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었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어 보인다. 물론 여기에는 한인 교포인 양봉필 관장의 과거 행적과 행보가 미국 주류 사회에 귀감이 되고 인정과 존경을 받고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이 귀빈석에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한편 양봉필 관장은 1977년 27살의 나이로 도미하여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에서 43년을 살아오고 있다. 그동안 태권도 사범으로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유단자가 되도록 이끌었으며, 수많은 그의 수제자들이 미주류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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