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인회의’ 100주년 행사 후원자들을 위한 감사 모임, 성황리에 개최!

[기사입력:5-8-19]

지난 4월12일부터 3일간 열린 필라델피아 ‘제1차 한인회의’ 100주년 기념행사 후원자들과 준비위원들을 위한 감사 모임이  5월 4일 블루벨 가야레스토랑 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장병기 회장(좌)과 최정수 회장(우)이 꽃다발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필라한인회 회장 장병기, 서재필재단 회장 최정수)의 실행위원으로 참석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남부뉴저지 및 델라웨어주 지역 주요 한인단체장들과 후원자, 행사준비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하였다.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정미호 회장(우측)이 감사장을 받고 있다

먼저 공동위원장인 필라델피아 한인회장의 소감 발표에 이어서, 아이다 첸(Ida Chen) 판사, 서재필재단(이사장 김종태), 팀 하(Tim Haahs)목사, 펜실베니아 복지국(PA Health & Wellness), 마이크 메드닉(Mike Mednick) 변호사, 현대자동차, 민주평통 필라협의회(회장 정미호), 필라한인회 등 주요 후원자 및 단체들에 대한 감사장 전달이 있었다. 필라한인회 장병기 회장은 소감 발표에서 “필라지역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행사를 계기로 한인공동체가 단합하고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재필재단 김종태 이사장(우측)이 장병기 회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마스타코랄 이창호 감독이 최정수 회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또한 만세시가행진 기획에 참여한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부(회장 이경애) 및 데이비드 오(David Oh) 시의원 사무실 직원인 돈 티펫(Don Tippett)과 동포대축제 공연 마스타코랄(이창호 감독) 및 한미친선 문화공연 뉴욕취타대(이춘승 단장) 등에 대한 공로패 전달도 있었다.

선출직 판사에 출마한 케이 유(Kay Yu) 변호사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Kay Yu 변호사는 5/21일 실시되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한인으로는 최초로  펜실베니아 선출직 판사에 도전한다. 기호 27번.

이어서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참가자들로 부터의 소감 발표가 있었다. 필라이북5도민회 회장 헬렌 리(Helen Lee), 펜실베니아 선출직 판사에 출마한 캐이 유(Kay Yu) 변호사, 필라지역에서 활동하는 지미 정(Jimmy Jung) 변호사, 시가행진과 학생역사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자원봉사한 이 정(Jung Lee)씨 및 학생 등이 차례로 나와 소감을 발표했다.

필라 이북5도민회 회장 헬렌 리(Helen Lee)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대표적인 한인2세 리더중의 한사람인 지미 정(Jimmy Jung) 변호사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위사히콘 고등학교(Wissahickon High School)의 10학년에 재학중인 오드리 강(Audrey Kang)은  “학교에서 한국역사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의 역사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통해 100년전에 일어났던 우리 역사를 알게 되면서 그러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가장 소중한 경험은 필라델피아 시가행진이었습니다. 시민들이 환호하며 손을 흔들때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이번 행사 소감을 밝혔다.

10학년에 재학중인 오드리 강(Audrey Kang) 학생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독립운동가(박승대)의 후손인 센터럴 고등학교(Central High School) 10학년인 캐서린 장(Katherine Seri Chang) 은  “부모님께서는 열심히 일을 하시면서도 제가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하셨지만  한국역사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우리 역사를 배움으로써 저보다 먼저 살아간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또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한국과 미국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그리고 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10학년 캐서린 장(Katherine Seri Chang) 학생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이날 감사 모임을 축하하기 위해 소프라노 김성지씨와 재즈기타로 활동중인 김선일씨로부터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소프라노 김성지씨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기타리스트 김선일씨가 재즈기타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서재필기념재단 최정수 회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젊은 2세들이 대거 역사의 현장에 직접 나오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라고 전하며 “앞으로 이들이 긍지를 가지고 미국 주류사회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기성세대들이 그 발판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인사말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지난 4월 12일에 열린 필라델피아 ‘제1차 한인회의’ 개최 100주년 기념행사는 한미 양국 정부의 지원과 재미교포 단체 등의 큰 호응으로 14일 밤에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3일 동안에 학술발표, 시내 만세시가행진, 기념평화음악회, ‘한미 친선의 밤’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는데, 독립운동 관련 단체 및 재미 한국학교, 미국시민 등 연인원 3,000여명이 참여를 하였다.

특히, 둘째날의 만세시가행진에서는 한국학교 학생 등 1,50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를 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100년전 행사때 보다는 10배가 늘어난 숫자이다. 이번 행사는 아직 일반 국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에서 일어난 3.1운동을 발굴하여 재조명하고 이를 2세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권으로부터 많은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낸 데에 그 의미가 컸다.

[필라인 미디어 편집부]

Source: 서재필 기념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