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남보다 유독 추위를 더 탈까

식사 제대로 안 해도

영하의 날씨에 온몸이 떨릴 정도로 추위를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남보다 추위를 더 타고 항상 몸이 차갑고 춥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에는 건강상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보통 갑상샘에 이상이 있으면 추위를 더 느낄 수 있다. 갑상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체온 유지와 신체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상샘 수치가 정상인 경우에도 늘 추위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 폭스뉴스 건강뉴스 담당 편집인인 대니 알바레즈 박사가 그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식사를 건너뛰었다=식사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신체는 에너지를 아끼고 열을 덜 발생시키게 된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았다=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신체가 방전이 다 된 건전지처럼 축 처지게 되고 활동을 덜 하게 돼 추위를 더 느끼게 된다.

빈혈증이 있다=빈혈증은 혈액 검사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빈혈증이 있으면 특히 여성에게서 호르몬 불균형이 초래된다. 이렇게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동을 거듭하게 돼 추위에 민감하게 만든다.

레이노 증후군이 있다=레이노 현상은 추위에 노출하면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이 창백하게 변하고, 곧이어 퍼렇게 변하고, 회복단계에서는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원래 색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는 말초혈관의 이상 반응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말단부의 혈류에 장애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레이노 증후군이 있으면 피부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과 세동맥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제한된다.

저체중이다=몸무게가 너무 적다는 것은 근육과 지방의 양도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체에서 근육은 열을 내는 기능을 하며 지방은 열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source: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