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보훈처장관, 서재필기념관 방문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처 박삼득 장관과 일행이 지난 2월 19일 필라델피아 근교의 미디어(Media)시에 위치한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하여 현재 추진 중인 기념관 재정비 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서재필재단과 가졌다.

이날 연방하원 의원인 메리 게이 스캔런(Mary Gay Scanlon), 펜주 팀 커니(Tim Kearney) 상원의원의 수석보좌관, 미디어(Media) 시장 밥 맥마혼(Bob McMahon), 어퍼 프라비던스 타운쉽(Upper Providence Township) 의장인 베스 글라스만(Beth Glassman) 등 많은 지역 정치인들이 나와 이들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보훈처 장관이  Mary Gay Scanlon 연방의원 (좌), Bob McMahon 미디어 시장 (중앙), Beth Glassman 타운쉽 의장에게 각각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장관 일행은 ‘추모의 벽 건립 사업’ 등을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한 일정을 쪼개어 이번에 필라델피아를 찾았다. 박삼득 장관은 먼저 로즈 트리 파크(Rose Tree Park)의 서재필기념비와 한창 공사중인 서재필기념관을 둘러보았으며, 서재필재단 최정수 회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들은 후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재단이 나서서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재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념관 발전을 위해 교류 확대 등 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보훈처 장관과 일행이 서재필기념비(상)와 공사중인 교육홍보관 증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아래 왼쪽부터 최정수 회장, 보훈선양국장 이성춘, 보훈처 박삼득 장관)

기념관은 서재필박사가 1925년부터 타개시까지 26년간 살았고 이후 차녀 뮤리엘 여사가 84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재단이 이를 매입하여 1990년에 기념관으로 오픈하였다. 최근에는 전시품과 건물이 심하게 낡고 주차시설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마침내 한국정부가 총 사업비 84만불 중 62만불(7억원)을 지원하기로 지난 해에 결정하였다. 서재필재단은 나머지 22만불을 목표로 모금 중이며, 현재 4만불 정도 모금이 되었다.

보훈처 장관과 일행이 주차장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재단장 사업에는 서재필박사의 의사가운, 100년전 필라델피아 만세시가행진의 영상자료 등 많은 전시물이 보충되고, 건물증측 등을 통해 현재 4개의 전시관을 8개로 늘릴 계획이다. 주차시설도 대폭 늘려 12대 가량의 차량이 한꺼번에 주차를 할 수 있게 된다.

재단 최정수 회장(우측)이 보훈처 장관에게 기념관 내의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념관이 펜주에 의해 ‘역사박물관’으로 지정되어 있어 공사허가 획득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타운쉽(Upper Providence Township)이 지난해 말에서야 최종 승인함으로써 12월 2일에 착공식이 가능했다. 펜주 팀 커니(Tim Kearney) 상원의원과 미디어 시장 밥 맥마혼(Bob McMahon) 등 지역인사들도 이날 착공식 행사에 참여했었다. (서재필기념관 재단장 위한 착공식 뉴스 보기)

재단 최정수 회장(우측)이 보훈처 장관과 지역 정치인들에게 기념관 내부를 안내하고 있다.

서재필재단은 올해 6월 19일부터 이틀간 열릴 재개관식에 여러 기념행사도 같이 추진하고 있다. 6월19일은 서재필박사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지 130년째가 되는 의미 있는 날이다.

재단 최정수 회장(우측)이 보훈처 장관과 지역 정치인들에게 기념관 내부를 안내하고 있다.

재단은 이 날이 “재외동포 미국시민권의 날(Korean American Citizenship Day)” 로 지정되도록 한인사회 및 미국정치권과 협력하고 있다. 기념 행사의 명예공동위원장인 펜주 상원의원 팀 커니(Tim Kearney)와 하원의원 크리스 퀸( Chris  Quinn)이 주의회 결의안 통과를 돕고 있다.  재단은 연방 차원에서도 통과가 되도록 메리 게이 스캔런(Mary Gay Scanlon) 연방의원과 협의 중이다.

보훈처 장관과 연방의원 Mary Gay Scanlon의원이 기념관 내부를 관심있게  둘러보고 있다. 

또한, 유펜대학 강당에서는 서재필 심포지엄이 열리고, 서재필박사가 태어난 곳인 전남 보성군과 기념관이 위치한 미디어시 또는 타운쉽간의 자매결연식 및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서재필기념관 재단장 사업 및 후원 문의: 전화 215-224-2040)

관련뉴스 보기: 서재필기념관 재단장 위한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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