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패트릭 연방의원(오른쪽에서 세번째)과 단체장 및 자원봉사자들
서재필의료원(재단 회장 최정수)은 한인동포를 포함한 지역 내 아시안계 주민 1,200여명에게 COVID 백신 접종을 실시하였다.
최근 한인동포들은 한인이 운영하는 약국이나 교회 등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많이 이루어져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고 있는 반면, 아시안계를 비롯한 소수민족 그룹은 언어적 차이와 의료시스템 접근의 어려움 등으로 여전히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재필기념재단은 지난 3월 16일에 10여개의 지역 내 아시안계 단체들과 연합하여 몽고메리카운티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지역 리더들로부터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바가 있다.
지난 2월에는 300여명의 한인 주민들에게 서재필의료원이 확보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였고, 3월말에는 몽고메리카운티 의장인 밸라리 알쿠쉬(Valerie A. Arkoosh)박사가 지역 내 기관과 협의하여 300명분의 화이자 백신을 따로 마련해줌으로써 한인동포를 비롯한 여러 아시안계 주민들에게 백신접종이 이루어졌다.
지난 4월 10일 토요일에는 서재필의료원 랜스데일 분원에서 한국, 중국, 인도, 네팔 등 8개 아시안계 주민들과 흑인 주민 400여명에게 새로 공급되는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을 실시하였으며, 100여명의 주민들에게는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이 이루어졌다.
▲ 간호사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왼쪽), 접종을 마친 라틴계 주민 가족(중앙)과 네팔계 주민(오른쪽) 그리고 자원봉사자(오른쪽)
4월 12일 월요일에는 서재필의료원 필라델피아 본원에서 교회 목회자, 식품업 종사자 등 200여명에게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특히, 요식업에 종사하는 많은 한인업주들은 백신접종 기회가 많지 않은 남미 또는 라틴계 직원들과 함께 백신을 맞기 위해 서재필의료원을 찾았다.
코비드 백신 접종의 인종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서재필의료원의 노력에 지역 정치 인사 및 여러 지역단체로부터 지원과 성원이 잇따랐다.
서재필의료원 랜스데일을 방문한 브라이언 피츠패트릭(Brian Fitzpatrick) 연방의원은 “서재필의료원이 1975년에 설립된 이후 지역민들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꼭 필요한 백신을 공급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마리아 콜렛(Maria Collett) 펜주 상원의원도 이곳을 찾아 “언어적, 문화적 장벽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서재필의료원 및 아시안계 단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였다. 특히 그는 최근 코비드 백신접종에 힘을 쓰고 있는 서재필의료원 랜스데일 분원을 세차례나 방문하며 지역 내 아시안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마리아 콜렛(Maria Collett) 펜주 상원의원(왼쪽)과 최정수 재단회장(오른쪽)
서재필의료원은 일부 예약자들이 특정 백신을 선호하거나 부작용에 대한 지나친 우려 때문에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최정수 회장은 행사장에서 “다행히 한인 어른들은 거의 백신을 마친 상태이며, 앞으로 아시안 젊은이들과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일하고 있는 라틴계 및 흑인 사회의 젊은이들이 함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클리닉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서재필기념재단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백신접종을 위해 여러 지역단체들과 적극 협력해왔다. 특히 이번 접종에는 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 및 식품협회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흑인들의 접종을 위해 헌팅돈 밸리 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 of Huntingdon Valley)와 몽고메리 바이블 펠로쉽 교회(Montgomery Bible Fellowship Churches) 등과도 연합했다.
향후 서재필기념재단은 의료시스템에 취약한 주민들이 백신접종에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아시안계 헬스케어 연합(Asian American Coalition for Healthcare)’등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백신예약 문의: 전화 215-866-0102)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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