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강제 명령 내렸다!

텍사스와 플로리다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펜실베니아 주에서도 최근 몇 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펜실베니아주에서는 일주일 전 이미 발표한 데로 어제 6월 26일부터 전체 67개 카운티 중에서 레바논 카운티를 제외한 나머지 66개 카운티가 제한이 가장 낮은 ‘녹색 단계’로 진입했다.

다만 필라델피아는 완전한 ‘녹색 단계’가 아닌 조건부 ‘녹색 단계’로 진입하였으며, 7월 3일부터 완전한 ‘녹색 단계’로 진입한다.

이런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시의 경제 재개를 지연 시킬 수 있는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주민들이 공공 장소에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긴급 강제 명령을 어제 밤에 내렸다.

이 명령은 즉시 시행되며, 이에 따라 모든 주민들은 모든 공공 실내 장소에서는 항상, 공공 실외 장소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6 피트(약 2미터) 이하의 거리에 있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명령에 대해 필라델피아 경찰이 강제 단속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명령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 명령에는 8 세 미만의 어린이는 제외하는 등의 제한된 예외는 있다.

짐 케니 (Jim Kenney) 필라델피아 시장은 “이 유행병 기간 내내 말했듯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다른 사람과 6 피트 거리 유지 등 간단한 조치를 취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 마스크 착용 강제 명령은 우리가 중요한 공중 보건 지침을 따라야 할 필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일반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종의 신호이다.”라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보건국 토마스 팔리 (Thomas Farley) 박사는 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특히 16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사교 행사에 참석한 후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들 또한 현재 펜실베니아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전염될 위험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시 당국자들은 현재 전국에 영향을 미치는 2차 확산이 결국 필라델피아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필라델피아 보건국의 팔리 박사는 “필라델피아에서는 녹색 단계에서 경제 재 개방을 위한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4주 이상 신규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목표는 필라델피아 시 당국자들의 노력 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 유지 등 이미 잘 알려진 확산 방지 지침을 잘 지키고 따르는 것만이 경제 재 개방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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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실베니아 67개 카운티 중 66개, 6월 26일부터 ‘녹색 단계’로 진입한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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