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가족들, 해리스 부통령과 연방상원에 ‘예산조정안에 시민권 취득 방안 포함’ 요구

엘리자베스 맥도너 연방 상원 입법고문(Senate Parliamentarian)이 ‘더 나은 재건 (Build Back Better)’에 포함된 임시 체류허가안에도 반대한다는 권고안을 지난 12월 16일 제시한 것에 대해, 펜실베니아 내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옹호하는 여러 이민자 단체들과 지지자들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우리센터와 아시안아메리칸유나이티드, 비엣리드, 새이민자보호운동(NSM), 펜실베니아 이민자리더운동(MILPA) 등은 해리스 부통령과 연방상원이 입법고문의 권고안을 무시하고 예산조정안에 시민권 취득 방안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며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이민자와 비이민자로 이 나라를 지탱하고 있는 노동계층과 빈곤층의 네트워크로,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또 다시 실패한 것에 대해 실망을 표한다. 양당 지도부는 선출직이 아닌 상원 입법고문의 의견을 이유로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방안을 교착상태에 빠뜨려 계속 지연시키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더 나은 행보를 보일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 우리의 요구는 명확하다. 부통령과 연방상원은 예산조정안에 시민권 취득 방안을 포함시켜야 한다.

우리는 ‘더 나은 재건 (Build Back Better)’ 법안에 이 나라의 천백만 서류미비 이민자 모두를 위한 충분한 기금을 확보하길 요구한다. 이는 다음 세대 시민들을 돌보고 우리 식탁에 음식을 놓으며 매일 이 나라를 지탱하고 있는 노동자 계층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나라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이다. 모든 이들을 위한 충분한 예산이 없다고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다. 이민자 가족들을 감금하고 추방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나라라면 이들을 합법화할 기금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잘 안다. 이것은 도덕적 결정의 문제이다. 가족들을 이별시키고 아무런 권리도 갖지 않는 불안정한 노동력에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가족들의 안전과 삶을 유지시키는 산업 및 모든 노동자에 투자할 것인가?

권력의 중심부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진심으로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의회가 상원 의사조정관의 의견을 무시하고 천백만 서류미비 이민자 모두가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한다. 무엇보다도 이 나라의 암담한 순간마다 길잡이 별 역할을 하고 있는 펜실베니아의 가족들과 수백만의 조직화된 커뮤니티들에 감사드린다. 펜실베니아의 가족들은 어느 누구도 제외하지 않고 모두를 포함한다는 가치와, 모든 이민자들에 대한 영구적인 보호, 그리고 모든 인간이 풍성하고 존중받는 삶을 꾸릴 수 있는 권리를 지킨다는 우리의 가치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 Movement of Immigrant Leaders in Pennsylvania, MILPA 펜실베니아 이민자 지도자 운동 The New Sanctuary Movement of Philadelphia, 필라델피아 새 이민자보호 운동

  • The Pennsylvania Poor People’s Campaign 펜실베니아 빈곤한 사람들 캠페인

  • JUNTOS 훈또스

  • VietLead 비엣리드

  • Casa San Jose 카사 산 호세

  • Asian Americans United 아시아계 미국인 연합

  • Woori Center 우리센터

  • Pennsylvania Immigration and Citizenship Coalition, PICC 펜실베니아 이민 시민권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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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우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