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인회의’ 100주년 기념행사 결산모임 가졌다!

[기사 입력: 12-17-19]

올 봄에 개최되었던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지난해 5월에 출범한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장병기, 서재필재단 회장 최정수)는 12월 16일 서라벌레스토랑에서 행사 모금 및 지출에 대한 결산모임을 가졌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4월 12일부터 3일간 “미국에서의 3.1운동”이라 할 수 있는 ‘제1차 한인회의’를 크게 재현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는 필라델피아와 남부뉴저지 및 델라웨어주 등의 12개 주요 한인단체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결산모임을 끝으로 약 1년 반 동안의 활동을 접게 된다.

그동안 서재필재단이 주축이 되어 한국정부 지원금 $61,821을 포함하여 총 $155,221이  모금되었다. 모금액은 역사교육, 로고공모전, 후원행사 등 약 1년간 이어진 사전 활동과 3일간 이어진 기념행사를 위해 총 $150,728이 지출되었다. 지출 후 잔액인 $4,493은 서재필기념관 보수 공사에 사용하기로 참여 위원들은 결정하였으며, 내년초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게 되는 서재필기념관 보수공사를 위해서도 약 2만불의 모금이 시작되었다. 위원회는 결산에 따른 모금 및 집행 세부 내역을 곧 지역언론에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12일부터 3일간 열린 행사는 학술발표, 만세시가행진, 기념평화음악회, ‘한미 친선의 밤’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고 연인원 3,000여명이 참여하였다. ‘제1차 한인회의’는 3.1운동이 일어난 지 약 1달여가 지난 후에 열렸기 때문에 필라델피아에서는 3.1운동 100기념 행사를 이 시기에 맞춰 열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둘째날의 만세시가행진은 ‘제1차 한인회의’가 개최된 ‘리틀극장’에서 미국 독립기념관까지 1,5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여기에는 필라델피아 경찰병력, 한국독립(Korean Independence League) 깃발 및 양국 대형국기가 앞장서고, 정관계인사, 한인단체, 학생들이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뒤따르며 약 1.5마일 거리를 행진하였다. 중간중간에는 한국 전통악대, 미국 구세군밴드, 한복차림의 교민, 대회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은 학생들이 행진하여 많은 시민들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다. 100년전에는 150명여명의 독립운동가들이 행진하며 미국인들의 지지를 호소하였다.

행사기간 내내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참가하였다. 서재필과 함께 ‘한국친우회’를 만들어 미국 전역 등에 23개 지부와 25,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한국독립을 도운 톰킨스(Tomkins) 목사의 후손들도 멀리 알래스카주에서 찾아와 행사 내내 자리를 하였다. 한국에서는 이승만 후손인 이인수 박사 내외가 90세의 나이에도 먼 길을 찾아와 시가행진에 끝까지 참여하였다.

이번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는 한국내 많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함으로써 국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필라델피아 ‘제1차 한인회의’를 “미국에서 일어난 3.1운동”으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펜주상하원의회, 필라델피아시, 몽고메리카운티, 미디어시 등이 한국독립 활동을 지지하는 5개의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미국 정치권으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낸 데에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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