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뮤추얼 그룹, 대학 등록금 줄이는 5가지 노하우 제시
매스뮤추얼파이낸셜 그룹(MassMutual Financial Group)이 최근 대학 등록금 절감 방안을 제시했다.
미 대학입시위원회(College Board)에 따르면, 2015년에 주 내 정규 학생이 내는 수업료, 각종 수수료, 기숙사비 평균이 공립4년제 대학과 대학교는 1만9548달러, 사립 비영리 4년제 대학은 4만3921달러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떤 형태로든 재정보조를 받기 때문에 수업료, 각종 수수료, 기숙사비를 합산한 순 비용(공시 등록금에서 장학금 지원 및 세금 혜택을 뺀 액수) 평균이 공립 4년제 대학은 1만4120달러, 사립 비영리 대학은 2만6400로 내려간다.
매스뮤처얼측에 따르면, 몇 가지 전략을 잘 구사할 경우 대학 비용을 더 줄일 수 있다.
먼저는 ‘한 단계 낮은 대학 가기’다.
AP 과목을 수강하고, 학점이 좋으며, 운동이나 과외 활동에서 두드러지는 우수한 학생들이, ‘수준을 낮출’ 의향이 있다면 혜택을 보다 많이 받을 수 있다.
명성이 다소 덜한 학부를 선택하는 우수생들의 경우, 저렴한 등록금과 더 많은 장학금 덕에 학사 학위 취득 비용을 종종 50%로 줄일 수 있다. 대학들이 서로 데려가려 애쓰는 학생들이라면 전액 장학금도 가능하다.
2014년에 갤럽-퍼듀 대학교가 공동 실시한 대학 졸업생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다닌 대학의 종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졸업생들이 ‘대학에서 경험한 내용’으로 드러났다. 즉, ‘훌륭한 직업과 훌륭한 삶에 밀접히 연관되는’ 경험이 관건이라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등록금 없는 학교 선택하기’다.
수업료를 안 내도 되는 미국 대학은 12곳 이상이다. 물론 기숙사비, 도서구입비, 부대 비용 등은 여전히 발생한다. 또한 학기 동안 교내에서 일을 해야 할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등록금을 안 받고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들 중 일부는 학생들이 어느 만큼은 노력을 들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재정보조 자료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Finaid.org)에서는 수업료를 전혀 안 받는 대학들을 각각 상세히 소개한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일부 신규 대학들, 특히 전문대학원들 또한 홍보 차원에서 첫해 신입생에게 수업료를 면제해 준다고 한다.
따라서 희망자들은 자신이 대학에 지원하는 자격에 해당되는지 조사해 볼 가치가 있다. 그리고 재정지원이 절실한 학생들의 경우, 70곳 이상의 대학이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융자금 없는 재정보조’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
세 번재는 ‘외국에서 대학 다니기’다.
국제교육원(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에 따르면, 대학 졸업 전에 외국에서 공부하는 미국 학생들의 수가 지난 20년간 세 배 이상 증가해 2013-2014학년에는 30만 명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해외 학교를 다니는 것이 때로는 덜 비싸기 때문에 상당한 금액을 절약하고 싶다면, 짐을 꾸려 4년 내내 유학을 떠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네 번째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시작하기’다.
첫 2년간의 대학 학점을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취득한 다음 4년제 대학에 편입함으로써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2015-2016년도에 지역 내 2년제 공립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는 데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3435달러였다. 이 경우 2년 동안의 총 비용은 6870달러다. 또한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는 많은 학생들이 집에서 살기 때문에 기숙사비가 추가로 들지 않다.
물론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강하는 과목이 4년제 프로그램에서 학점으로 인정될 지 여부는 확인해야 한다. 재학 중인 커뮤니티 칼리지와 앞으로 다닐 가능성을 고려 중인 4년제 학교에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은 ‘주 내(In-state) 등록금 내기’다.
‘주 내’ 등록금 적용을 받으면 역시 많은 도움이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살고 있는 주에 있는 학교를 반드시 다녀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몇몇 주에서 실시하는 상호혜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일부 주 외 거주자들의 경우 다니는 대학 및 대학교에서 ‘주 내’ 등록금 혜택을 제공한다.
대학 등록금이 점차 오르고 있긴 하지만, 개인과 가정에 타격을 안기는 학자금 대출빚을 지지 않고도 학위를 따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