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주방위군 배치로 약탈 및 방화 소강상태!

필라델피아 경찰, 시위로 주말에 최소 345 체포..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에 의한 조지 플로이드 (George Floyd)의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폭력으로 변질되면서 주말 필라델피아 지역을 강타해 최소 345명이 체포됐다고 필라델피아 경찰이 밝혔다.

6월 1일 월요일 새벽 펜실베니아 주방위군이 필라델피아에 도착하여 경찰을 지원 중인 가운데, 약탈 및 방화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시청 근처 및 시내의 곳곳에 군용 차량과 방위군 병력이 배치되어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주방위군이 배치된 가운데 청소차가 평화롭게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SEPTA와 PATCO는 오늘 아침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Benjamin Franklin Bridge는 어제 일요일 폐쇄된 후 다시 개방되었으나, Schuylkill Expressway 동쪽 방향의 Vine Street Expressway와 University Avenue 사이 및 일부 도로는 여전히 폐쇄되어 있는 걸로 알려졌다.

 약탈된 한인 상점 내부 (월요일 아침에 찍은 사진:한인 시민 제보)

한편, 이번 시위는 미국 전역 140개 이상의 도시로 확산되고 있으며, 흑인들의 분노가 성난 불길처럼 표출되고 있다. 흑인들은 자신들의 삶도 중요하다고 외치며 ‘백인들은 침묵을 끝내라’ 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평화적 항의가 폭동으로 변질하면서 전국의 도시에 방위군이 배치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과 약탈은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평화적인 시위로 자신들의 뜻을 관철해 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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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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