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도시 진입 도로 폐쇄에도 수천명 평화 시위.. 오늘도 통금 계속 실시..

8일째 통행 금지..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일요일 오전 6시까지..

6월 6일 토요일, 도시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가 대부분 봉쇄되어 필라델피아 시내가 폐쇄된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수천 명의 시민들이 평화 시위에 참가했다.

시위대는 필라델피아 미술관 앞 광장에 모여 집회를 가진 다음 오후 1시 쯤, Benjamin Franklin Parkway에서 시청쪽으로 평화롭게 행진을 시작했다.

시청에 도착한 시위대는 시청사 주위에 배치되어 있는 경찰관과 주 방위군과 조우하였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것은 한 번의 살인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전체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다른 좋은 이유로 시위에 참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박수와 함께 시청을 돌면서 “Black Lives Matter! (흑인들의 삶도 중요하다!)” 라고 외치면서 다시 미술관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는데, 이때 근처의 고층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거주민이 발코니에서 “BLM(Black Lives Matter)”과 “Keep Going, Philly”라고 적힌 사인을 들고 응원하기도 했다.

오후 3시 쯤 미술관에 도착 시위대는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정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왔다”, “사랑이 필요합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등을 외치며 매우 평화롭게 또 하루의 시위를  마감했다.

한 참석자는 “현재 항의 시위가 즉각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하지는 못한다. 아마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가 끝난 후에도 일부 군중들은 박물관 계단에서 노래를 계속 불렀으며, 많은 사람들은 잔디 위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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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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